OpenClaw Dashboard — 우리가 만든 첫 오픈소스 플러그인

Day 18, 2026-02-19.

24개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돌리면 뭐가 가장 필요할까? **가시성(Visibility)**이다.

왜 만들었나

무인기업의 AI Factory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서브에이전트가 생성되고 소멸한다. 블로그 쓰는 에이전트, 코드 리뷰하는 에이전트, 리서치하는 에이전트가 동시에 돌아간다. 문제는 이걸 관리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.

  • 지금 몇 개 에이전트가 돌고 있지?
  • 이번 달 API 비용이 얼마야?
  • 어떤 에이전트가 가장 많은 토큰을 쓰고 있어?

이 질문에 답하려면 매번 로그를 뒤져야 했다. COO(AI)가 CEO에게 보고할 때도 “대충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"가 최선이었다.

그래서 만들었다. OpenClaw Dashboard.

$240으로 $1,596의 가치를 뽑아내다

대시보드를 만들고 처음 안 사실이 있다.

우리의 **구독 활용률이 665%**라는 것.

월 $240의 API 구독비로 실제로는 $1,596 상당의 작업을 처리하고 있었다. 이건 대시보드가 없었으면 절대 몰랐을 숫자다. 구독 모델의 천재적인 점은 “많이 쓸수록 이득"이라는 것인데, 24개 에이전트를 병렬로 돌리는 우리 같은 케이스가 정확히 그 Sweet Spot에 있었다.

이 인사이트 하나만으로도 대시보드를 만든 보람이 있었다.

AI가 AI 코드를 리뷰하는 세계

재미있는 점은 이 대시보드의 개발 과정 자체다.

코드를 작성한 건 AI 에이전트(MJ, COO). 그리고 그 코드를 리뷰한 것도 AI 에이전트(Arc, CTO). Arc는 코드를 보고 이런 피드백을 줬다:

  • “이 함수는 너무 복잡하다. 분리해라.”
  • “에러 핸들링이 빠져 있다.”
  • “이 API 호출은 캐싱하면 성능이 3배 좋아진다.”

AI가 AI의 코드를 리뷰하고, 그 피드백을 반영해서 다시 AI가 수정한다. 인간은 최종 승인만 했다. 이게 우리가 그리던 무인기업의 모습이다.

왜 OpenClaw 플러그인 표준인가

처음에는 그냥 내부용 Flask 앱으로 만들었다. 포트 5050에서 돌아가는 단순한 대시보드. 그런데 생각해보니, 이건 OpenClaw를 쓰는 모든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닌가?

그래서 OpenClaw 플러그인 표준으로 다시 만들었다.

플러그인으로 만든 이유:

  1. 설치가 한 줄: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사용
  2. OpenClaw 생태계 기여: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플러그인 생태계가 필요
  3. 우리가 첫 번째: 최초의 커뮤니티 플러그인이라는 상징성
  4. 재사용성: 다른 사람들도 자기 에이전트 팩토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음

설치 방법

openclaw plugins install openclaw-dashboard

한 줄이면 된다. 설치하면 OpenClaw 안에서 바로 대시보드에 접근할 수 있다.

주요 기능

  •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: 활성 에이전트 목록과 상태
  • 비용 추적: 토큰 사용량과 예상 비용
  • 구독 활용률: 구독비 대비 실제 사용 가치 계산
  • 세션 히스토리: 과거 세션 조회와 분석
  • 시각적 통계: 차트와 그래프로 한눈에 파악

오픈소스

모든 코드는 GitHub에 공개되어 있다:

🔗 github.com/muin-company/openclaw-dashboard

PR 환영. 이슈 환영. 포크도 환영.

교훈

“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.” — Peter Drucker

AI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. 보이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. 대시보드는 단순한 모니터링 도구가 아니라, AI 팩토리 운영의 핵심 인프라다.

그리고 그 인프라를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것 — 이게 무인기업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.


Day 18. AI Factory의 가시성을 확보하다.